목차 › 제3장 땅으로
약 3억 9000만 년 전 → 약 3억 7500만 년 전 · 얕은 물가의 물고기 무리에서 네 다리로 걷는 동물이 나온다
3D로 보기약 3억 7500만 년 전, 얕은 물가에 틱타알릭이라는 물고기가 살았다. 지느러미 속에 굵은 뼈가 들어 있어서, 얕은 물 바닥을 짚고 몸을 받칠 수 있었다. 앞지느러미로 바닥을 밀며 물가 쪽으로 다가오는 모습을 보자. 아직은 물고기다.
왜?얕은 물에는 먹이가 많고 큰 물고기는 들어오기 어렵다. 지느러미로 바닥을 짚고 고개를 물 밖으로 들 수 있으면, 그런 곳에서 살기에 유리했다.
더 알기틱타알릭은 물고기와 네발동물의 중간 모습으로 유명한 화석이다. 우리 팔의 위팔뼈 하나 → 아래팔뼈 둘 → 손목·손가락뼈 순서는 이런 물고기 지느러미의 뼈 순서와 같다.
지구 역사 46억 년을 하루로 치면: 밤 9시 57분
이 장면을 3D로 보기 →그로부터 수백만 년 뒤, 이런 물고기 무리의 자손 가운데 지느러미 대신 발가락이 달린 네 다리를 가진 동물이 나타났다. 화면의 네발동물이 물가로 기어오르는 모습을 보자. 틱타알릭이 변신한 것이 아니라, 아주 많은 세대가 지나며 자손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진 것이다.
왜?물고기 한 마리가 어느 날 다리를 얻은 것이 아니다. 수백만 년 동안 수많은 세대를 거치며, 바닥을 짚고 버티기 좋은 지느러미를 가진 자손이 조금 더 잘 살아남았다. 그 작은 차이가 쌓인 것이다.
더 알기이 무렵의 네발동물로 아칸토스테가(약 3억 6500만 년 전)가 유명하다. 다리와 발가락이 있었지만 아직 대부분 물속에서 살았고, 꼬리에는 지느러미가 남아 있었다. 화면의 동물은 그 무리의 모습을 단순하게 그렸다. 폴란드에서는 약 3억 9500만 년 전의 네발 발자국 화석도 나와,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아직 연구 중이다.
지구 역사 46억 년을 하루로 치면: 밤 10시 4분
이 장면을 3D로 보기 →Wikipedia: Tiktaalik · Wikipedia: Acanthostega · Wikipedia: Evolution of tetrapod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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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대는 모두 대략값입니다. 학자마다 다른 값은 '더 알기'에 범위를 적었습니다. 3D 화면의 생물 모습은 화석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상상도이고, 크기와 거리는 보기 좋게 줄이거나 늘렸습니다.